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이 민생법안 처리를 뒷전으로 하고, 외유성 해외 출장을 떠난 것과 관련해 YTN이 세부 일정표를 입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5성급 호화리조트에 머물면서도 정체를 알 수 없는 '비공식 일정'이 수두룩한데, 정치권 안팎에서 비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철희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베트남의 대표적인 휴양지, 다낭으로 떠난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세부 일정표입니다. <br /> <br />의원들은 3박 4일 동안 하룻밤에 비싸게는 수십만 원까지 하는 5성급의 고급리조트에서 머뭅니다. <br /> <br />김성태 전 원내대표를 포함해 의원 4명은 김용균 법 등 민생법안을 다룬 본회의까지 팽개치고 서둘러 비행기에 올랐지만, <br /> <br />정작 만찬을 제외하곤 첫날 특별한 일정도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3일 동안 베트남 다낭시 인민위원장 면담과 현지 한인회 간담회, 코트라 무역관 방문이 확정된 일정의 전부입니다. <br /> <br />곳곳이 비공식 일정, 사실상 빈칸입니다. <br /> <br />한국당 관계자는 현지 한인 기업과 교민들의 애로사항 청취를 추진했지만, 소통이 잘 이뤄지지 않아 비공식 일정으로 둔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논란은 이뿐만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한국당은 지난 11일 나경원 원내대표 당선 이후 청와대의 특별감찰반 의혹이 제기되자, 줄곧 운영위 소집을 요구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정작 운영위 개최가 31일로 확정된 뒤에도 새 원내지도부로 운영위원들을 교체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다 보니 전임 원내 지도부들이 운영위 예산으로 해외 출장을 가기 위해 꼼수를 부린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[나경원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: (원내대표님, 해외 시찰 간 게 본회의 불참하고 가셨는데 적절하다고 보십니까?)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내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당장 국회 안팎에서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최고위원은 국민 무시에 입법부의 의무를 저버린 행태라고 날을 세웠고, <br /> <br />[박주민 /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: 책임 있는 공당의 국회의원들이 외유를 했다는 사실도 보도됐습니다. 국민 무시, 입법부의 의무 해태로 볼 수밖에 없는 일입니다.] <br /> <br />바른미래당도 민생 법안은 뒷전으로 하고, 혈세로 휴양지로 출장을 떠난 꼴이라며 각성과 사과를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혈세를 들여 떠난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이번 출장이 텅 빈 일정표와 국회 운영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122819461053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